다나 인터내셔널 썸네일형 리스트형 유대 산지의 산불 욤하지카론 아침은 언제나 힘들다. 이방인인 내게까지 부담이 감지될 만큼 이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압박을 받는다. 일단 11시 개최되는 국립묘지 기념식에 참여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루살렘에 있는 헤르쩰 산 국립묘지에서 국가 기념식이 열리지만, 거기 말고도 전국 모든 도시와 지방단체에 국립묘지가 있다. 유가족은 당연히 참석하는 거지만, 전사자의 친구나 관계자들도 가야 한다. 전사자는 자기 출신지에 묻히기 때문에 그곳이 꽤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다. 새벽부터 나선 사람들로 전국 도로가 어마어마하게 막힌다. 11시 시작된 기념식은 한낮까지 이어진다. 원래 묘지는 그늘이 많지 않지만, 이스라엘 묘지는 특히 뜨겁다 (정치가들이 도열한 헤르쩰 국립묘지는 그래서 기념관을 따로 짓더니 에어컨을 튼다. 하여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