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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키렐

마노르 솔로몬의 군 문제 쏘니는 말했어. 솔로몬의 패스가 완벽했다고. '마노르'는 히브리 이름으로도 희귀한 편이다. 그의 부모는 모두 골란고원에 위치한 오할로 칼리지에서 피트니스를 공부했는데, 이스라엘이 (당시) 유일하게 잘했던 해양 스포츠에 영감을 받았는지 범선의 돛을 지탱하는 지지대מנור 이름으로 장남을 명명한다. 딸은 미리트, 막내 아들은 모란이다. M자 항렬ㅋ이다. 1999년생 마노르가 축구의 사막과도 같은 나라 이스라엘에서 오아시스가 되리라는 건 대략 마카비 페타흐티크바에서 뛰고 있던 2017년부터 예고됐는데, 나는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설마 했었다. 키가 170밖에 안 되잖아. 메시도 작다고? 메시는 세상에서 한 명뿐이야. 마노르 별명이 이스라엘 메시란다. 잠깐, 마노르는 이스라엘 청년으로 3년 군대 예약이다. .. 더보기
마노르 솔로몬의 새 아파트 2023년 7월의 어느 날 토트넘은 마노르 솔로몬을 데려왔다 (이 수탉 팀은 소니를 끝까지 고문한다). 시즌당 300만 유로 연봉에 5년 계약이다. 이런 돈을 구경도 해본 적이 없는 나는, 솔로몬이 1년 계약금으로 뭘 할지 쓸데없이 궁금했다. 텔아비브에 아파트를 장만한 모양이다. 나도 그랬을 것이다. 만약 그런 돈이 생기면. 유대인은 한국인과 비슷하다니까. 마노르 솔로몬이 구입한 아파트는, 한 두 달 전 노아 키렐이 천만 세켈, 우리 돈 35억을 주고 펜트하우스를 장만해서 화제가 됐던 건물이다. 이스라엘에서 최고로 사랑받는 20대 억만장자끼리 이웃 사촌이 됐으니 인생 참 재미있겠다. 이들의 아파트가 레인보우 프로젝트다. CIA가 진행한 동명의 군사작전과는 아무 상관없는 부동산 이름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 더보기
노아 키렐의 '유니콘' 2023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게 될 노아 키렐의 곡이 드디어 발표됐다. 'Unicorn' 이럴 줄 알았다.ㅋ Ynet의 문화부 기자 이나브 쉬프가 아주 정중하게 이 곡의 문제점을 짚어냈다. 뼈 발라내는 줄.ㅋㅋ "너와 내가 세상을 바꿀 것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 의해 아이돌로 기획된 노아 키렐에게 불행한 점은 마침 비교 상대가 2018년 유로비전 우승자인 네타 바르질라이라는 것이다. '유니콘'의 제작진이 네타 바르질라이의 '토이'의 제작진이다. 비교가 안 될 리 없다는 건 알았지만 두 인물의 차이를 이처럼 극명하게 드러낼 줄은 몰랐겠지. 한마디로 네타에게 통했던 것들을 노아는 흉내도 내지 못했다. 노아 키렐의 유로비전 참가는 그에게 득보다는 독이 될 것이다. 아이돌이나 계속 하지 왜 가수가 .. 더보기
2023 유로비전, 이스라엘 노아 키렐 K-Pop의 성공 비결에 대해 한 마디 거들고 싶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MTV를 흉내내는 것으로 세계 무대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이 오리지널러티의 원조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가장 이스라엘다울 때 유로비전을 석권했다. 원래 이 민족이 시편을 만들지 않았나. 2001년생으로 14살에 데뷔해 2020-2022까지 군 복무를 하고 2023년 유로비전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하게 된 노아 키렐이 이 교훈을 새겨들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매년 이스라엘은 치열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유로비전 대표를 뽑아왔다. 그 피로감이 극심하다. 2018년 우승한 네타 바르질라이 이후 계속 내리막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냥 유명한 기존 가수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럴 수도 있는 게 유로비전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