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스톤 썸네일형 리스트형 벳구브린, 쉐펠라 계곡 이스라엘은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비오지 않는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 농업 분야에는 매우 불길한 뉴스다. 지구가 마이 아파 그런 거니, 손쉬운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매일 염려만 하고 살 수도 없다. 각성한 시민 운동이 지구를 구할 수 있다는 터무니 없는 생각은 접은 지 오래다. 그저 하루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는 것으로 자기 몫은 한다고 본다. 그래도 유난히 이 세상에 희망이 없는 것 같을 때는, 나는 신앙인이라 기도를 하는데, 이 기도가 참 오묘하다. 골방에서 하면 금방 잠이 온다.ㅋ 나는 '몸'도 기도해야 한다고 믿는데, 좁은 곳에서 다리 저림을 느끼는 그게 기도 같지 않다. 성경 속 수많은 인물들이 자연 속에서, 한적한 곳에서 신을 불렀다. 성지 이스라엘에는 '한적한 곳' 에레모스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