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엘 알로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스라엘 드라마 슈티셀 이스라엘 TV에도 드라마가 있고 그게 꽤 재미있다는 걸 깨달은 건 2015년쯤이었다. 그 전에는 이런 종류의 관심을 가질래도 기회가 없었다. 그 드라마가 슈티셀이다. Shtisel. 예루살렘 메아 쉐아림에 사는 하레딤 슈티셀 가정의 아버지, 큰딸, 막내아들을 축으로 하는 시리즈였다. 우리말로 옮기면 '콩가루 집안'이 딱이다. 위선에 가까운 자기 보호막을 걸치고 살아야 하는 종교인들의, 숙명이라지만 어리석은 선택의 결과인 가정사에 매번 탄식이 터지는 기가 막힌 이야기들이다. 그런데도 그 이야기가 전혀 다른 삶을 사는 나같은 사람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게 이 드라마의 매력이다. 2013년 여름 케이블로 방송됐던 드라마가 그 시점에는 유투브에 올라와 있어서 한두 편을 볼 수 있었는데, 한동안 이걸 어떻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