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데이프 휠체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1221 하마스 전쟁 76 목요일의 피로가 감기와 함께 왔다. 줌 수업만 하다가 드디어 대면 수업을 하는 날이다. 왜 이렇게 찝찝하지. 버스 운행이 아직 비정상적이라 차를 가지고 갔다. 무지하게 막힌다. 인간의 오묘한 능력 중에는 미래에 대한 투시력이 있는지도 모른다. 수업 중에 공습 경보가 울렸다. 이거지, 이것 때문에 내가 학교 오기가 싫었다고. 아이들과 눈이 딱 마주쳤는데, 내가 선생이고 어른이라는 각성에 뼈가 저린다. 얘들아. 일단 나갈까? 이 학교에는 밤 쉘터는 없다. 없는데 왜 학교를 여냐고, 이러니 내가 나날이 욕이 늘고 있다. 1층 층계 밑으로 모였다. 알람이 끝나기도 전에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한다. 스물 몇 번을 훌쩍 넘는다. 미친 거야? 나중에 확인해 보니 가자에서 30발을 쏘았단다. 우리 학교는 쉐펠라에서도 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