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저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라샤 키 타보 (신 26:1-29:8) 파라샤 키 타보를 읽는다. 토라에서 재미있음과 없음을 가르는 기준은 뭘까. 앞의 파라샤들이 대박 지루한 데 비해 이번 파라샤는 파닥파닥의 연속이다. 당연히 문체의 차이다. 내용적으로 "그 땅에 들어가면" 지켜야 할 내용들이다. 기약 없는 광야 생활의 가상적 규례가 아니라, 본격적인 정착 생활에서 현실화된 법규들이다. 유대인들은 세속인도 바르 미츠바 때 회당에서 낭독한 파라샤를 소중히 여기는데, 이상할 만치 파라샤 키 타보라는 사람이 많다. 일년 열두 달 출생연월에 따른 바르미츠바 파라샤가 유독 9월 첫주에 몰린 건가? 13살 아이가 회중 앞에서 혼자 토라를 낭독하는 일은 자칫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긴장된 순간이다. 자신을 태어날 때부터 보아온 어른들이 갸륵한 눈길로 보고 있는 자리에서 실수라도 할까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