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루스 아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마의 하루 알폰소 쿠아론이 만든 Roma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 제목이 로마여서 영화 보는 내내 심적 갈등을 겪었다. 모든 유형의 폭력이 사회 전반에 퍼져 있던 1970년대 멕시코가 감독에게 '로마'였던 것이다. 신약 성경은 거대한 폭력과 무도한 인간의 죄악상을 '로마'로 차용한다. Children of Men에서도 쿠아론은 종교에 대한 매서운 성찰을 보여준다. 쿠아론의 미스트 속에 있는 로마는 오드리 헵번이 하루를 보낸 로마와는 전혀 달라 보인다. 비가 오는 로마에서 그 차이를 '생각'해 보았다. 생각인 만큼 오만 가지가 떠올랐다. 로마 건물에서 Cloister를 만나면 수도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곳 국립 로마 연구소도 7-8세기에는 유서 깊은 수녀원이었다. 로지아에는 중세 비문들이 즐비하다. 저 정도는 박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