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하라 지우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기하라 지우네, 일본인 쉰들러의 진실 최근 몇 년 간, 보다 정확히는 도쿄 올림픽 전후로 스기하라 지우네(국립국어원 표기는 참 중구난방이다)는 유태인을 구한 홀로코스트 영웅으로 떠올랐다. 도쿄의 교육위원회가 2018년 발행한 "(학생들의) 일본인으로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선조들의 뛰어난 업적"을 담은 유인물 대부분이 스기하라에 관한 내용이다. 1939-1940년 리투아니아 주재 일본 외교관이었던 스기하라가 1940년 유럽을 탈출하려는 유태인들에게 비자를 발급해 수천 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다. 그 시절 나치의 연맹이었던 일본은 이제 와서 희한할 만치 유대인과의 연대에 힘을 쏟는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를 내세워 같은 희생양으로 그려지길 바라는 것 같다. 전 세계 사랑받는 일본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집착 같기도 하고. 2209..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