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렌비 장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국과 예루살렘 1917년 12월 11일, 1차 세계대전 중 이집트 팔레스틴 전선을 책임지던 영국 원정군 사령관 알렌비 장군이 예루살렘 올드시티 자파 게이트를 걸어서 들어왔다. 원래 말이 준비돼 있었지만, 이 거룩한 도시 앞에 자신을 낮추겠다는 갸륵한 의도였다. 선두에 선 사람이 아니라, 두번째 줄 왼쪽 인물이 알렌비다. 저 시계탑은 오토만 제국의 공식적으로 마지막 술탄 압둘 하미드2세의 집권 25주년을 기념해 1900년부터 제국 내 100여 군데에 세워졌다. 팔레스틴 지역에서는 자파, 악코, 예루살렘, 하이파, 쯔팟, 나블루스 순서로 세워졌다. 1244년 프리드리히 2세에 이어 1200년 만에 예루살렘을 차지한 기독교 국가 영국은 이 거룩한 도시의 풍경을 헤친다는 이유로 시계탑을 떼어갔다(그래서 지금 어디 있을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