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에스트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1210 하마스 전쟁 65, 하누카 4 새벽에 눈이 떠지더니 그대로 뒤척이다 일어났다. 비행기 소리가 나더니 창문이 떨린 것이다. 폭탄이든 뭐든 지상에 떨어지고 난 진동이다. 어딘가에서 누군가는 생사를 오가는 것이다. 모쩨이 샤밧, 텔아비브에서는 납치자들의 생환을 요구하는 집회가 있었다. 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지쳐 있는 가족들을 보았다. 전투 현장에서는 날마다 전사자가 쏟아져 나온다. 이 정도로는 전쟁의 참상이라고 할 수 없을까. 더 큰 절망, 더 큰 악몽에 비교해 그래도 낫다고 안위해야 하는 걸까.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날씨가 추워진다. 이제 외진 곳 호텔방에서 버티고 있던 사람들의 주택 재건 계획이 시작돼야 한다.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할까. 수십 만 명이 피난민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이 실감이 안 났는데, 이들의 재배치는 .. 더보기 레너드 번스타인, 영화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생애를 다룬 영화 Maestro의 예고편이 나왔다. 번스타인 정도의 인물이 이제서야 영화화되는 것은 어쨌든 구린 면이 많아서다. 마침 친딸 제이미가 2018년 번스타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필터 없이 살다간 아버지 인생을 책으로 냈다. 영화의 방향성은 있어야 하니까. 감독과 주연을 겸한 쿠퍼는 영리하게도 번스타인의 아내 펠리샤에게 초점을 둔 것 같다. 펠리샤 마리아 콘 몬테알레그레는 코스타리카에서 태어나 칠레에서 카톨릭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제사장 코헨을 뜻하는 Cohn은 아버지쪽 성이다. 부계가 유대인이라도 할라하에 따르면 유대인이 아니다. 두 사람은 칠레 출신의 피아니스트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파티에서 만나 1946년 약혼했고 다음해 번스타인의 성적 정체성 때문에 파혼한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