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울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1225 유도키아 사람들 장례식 알림이 왔다. 예식 자체는 40분쯤 걸렸다. 오늘 휴가를 내고 겨울 꽃 보러 갈 예정이었다. 꽃을 본들 마음이 상쾌할까. 장례식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유대인들은 장례식 끝나고 같이 식사를 해야 하는데, 유가족들이 너무 지쳐서 유야무야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장례식의 패러독스가 이런 거다.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다. 물론 쉬브아도 있긴 하지만, 죽은 자에 대한 기억이 차오르는데 뚝 자르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거다. 가까운 곳에 레스토랑을 하는 친구가, 오늘 영업을 안 할 거란다. 일복 마다 않는 사람들이 주방에 들어가 뚝딱 음식을 만들었다. 양파를 얼마나 썰었는지 손목이 시큰거릴 정도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무색하다. כָּבוֹד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