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 숙콧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막절, 동네 수카 구경 초막절을 앞두고 수카를 세우느라 분주한 동네를 산책한다. 종교인 동네를 자진해서 찾는 유일한 날이다. 올해는 유난히 무난하다. 휴일이 길어서 모든 준비가 여유롭기 때문이다. 그래도 명절 음식 장만하느라 주방마다 전쟁일 것이다. 수카를 위한 최적의 장소, 자기 집 정원. 여기서 8일 동안 밥을 먹어야 한다. 잠도 자야 하지만 그건, 다들 패스. 아파트면 베란다를 활용한다. 연립 주택은 서로 지붕을 막으면 안 된다. 종교인에게 임대할 생각이라면 건물을 지을 때부터 염두해 두어야 한다. 베란다가 큰 경우 이렇게 걸쳐도 된다. 하늘로 트여 있어야 할 일정 공간만 보장하면 된다. 자신이 집주인이라면 처음부터 영구적인 수카 공간을 마련할 수도 있다. 품위있는 종교 생활에는 돈이 든다. 창의적이다. 공용 주택의 짜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