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계 유대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헤이그, 스피노자의 도시 네덜란드에서 헤이그를 발음하려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목졸린 소리로 덴하흐, 특히 '하'에 강세를 두어야 한다. '덴'은 정관사라지만 하흐가 어쩌다 헤이그로 변했는지 아무튼 희한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헤이그에서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다. 미술 애호가라면 몬드리안의 최대 콜렉션 시립 미술관을 찾는다. 나도 그대로 했다. 그러고 나서 헤이그 최초의 개혁교회 De Nieuwe Kirk를 찾았다. 여기서 유대인을 만나지는 못했다. 일단 교회니까ㅋ. 1656년에 완공된 교회는 지금은 회중이 찾는 예배의 장소는 아니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콘서트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교회 정원으로 들어가면 어딘지 자리를 못 잡은 것 같은 어색한 무덤이 나온다. 바루흐 베네딕투스 스피노자의 안식처다. Terra hic 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