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파 신방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바트 로니트, 탐무즈의 결혼식 전쟁 중에도 시집장가 가는 일은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무슨 충동을 받는지, 결혼식이 더 잦은 것 같다. 하마스 전쟁이 시작되고 300여일이 가까울 때였다. 탐무즈 월 17일 금식 후 티샤베 아브, 성전 멸망일까지 3주의 카운트다운 중이었다. 아니, 이 모에드에 결혼을 해도 되는 거야? 신부네가 미즈라힘이라, 랍비 허락을 받아서 된단다. 참 융통성 많은 종교였네. 차려 입고 결혼식 가서 기분 낼 상황이 아니었지만, 다름아닌 하바트 로니트 결혼식이라 간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신라호텔 야외 웨딩홀 정도 될까. 이스라엘에서 최고 수준의 결혼식이 열린다는 곳이다. 뭐가 최고라는 거야, 에어컨 빵빵한 실내로 들어가기만 학수고대했다. 입구는 이렇다. 미니멀리즘인가.신랑신부 이름도 안 써 있는 저 판넬은 재활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