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오스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스라엘 지방 선거 37개 자치단체에서 이뤄진 결선 투표 결과는 종교인과 세속인이 대결하면 종교인이 이기게 된다는 걸 증명했다. 더 이상 정치나 이념이나 사회 정의를 논할 일은 없을 것이다. 선거는 그저 머리 세기 산수로 전락했다. 민주주의의 미래가 어차피 인구조사로 마감할 거라면, 그걸 위해 뭐하러 굳이 싸우나 싶다. 2018년 예루살렘 지방선거에서 하레딤이 꽂아준 시장이 결국 당선됐다.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 잘된 일인지 모르지만, 그때 예루살렘을 변화시켜 보겠다고 나선 많은 젊은 세대가 선거 이후 '이사'를 택했다. 이 도시는 더 이상 가망이 없다고 느꼈다. 5년 만에, 전쟁 때문에 5년 4개월 만에 치러진 선거에서 예루살렘은 역사상 최초로, 하레딤과 종교인이 시의회를 과반 이상 차지했다. 세속인이 소수가 된 것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