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과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란 체리 축제 6월은 체리, 특히 앵두의 계절이다. 아니, 계절이었다. 우리 돈 만원 정도면 질릴 정도로 먹을 수 있었다. 2015년 정도까지는. 언제부턴가 여름이 돼도 체리를 볼 수가 없다. 어쩌다 하루 과일 시장에 체리가 깔리는 날이 있긴 한데, 소름 돋게 비싸다. 1킬로 60세켈? 원하는 만큼 사려면 우리 돈 10만원에 육박한다. 왜 체리가 이렇게 비싼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아서 뉴스도 많이 나왔다. 왜긴, 이 나라 유통 체계의 모순 때문이다. 체리는 차가운 지방에서 열린다. 헝가리 같은 동유럽 국가들의 가로수다. 이스라엘처럼 더운 나라에서는 북쪽 골란고원에서 자란다. 헤브론 근처 유대인 정착지에도 체리 농장이 있긴 한데 맛은 신통치않다. 암튼 골란고원에서 중부지방까지 화물로 실어 보내자면 비용이 든다. 이스라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