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תשפ''ד 투비슈밧 투비슈밧이다. 히브리력으로 열한 번째 달 15째 날. 이스라엘은 나라 건국보다 나무 심기 운동을 먼저 한 나라다. "사람이 들판의 나무"(신 20:19)이기 때문이다. KKL-JNF가 주관 단체인데, 이스라엘 땅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고 유대인의 알리야를 후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이스라엘 영토의 18%가량이 이들이 19세기 말부터 기금으로 사들인 땅이다. 유다 산지, 갈멜 산 등 중요한 산림지역이 이들에 의해 조성됐다. 투비슈밧의 나무 심기도 이 기관이 주관한다. 올해 투비슈밧은 작년 10월 7일 오테프 가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한 일종의 치유 행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브에리 숲 부지에 나무 심기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묘목 값을 기부하면 KKL이 기부자 이름으로 나무를 심어주는 것이다. .. 더보기
소렉 골짜기 골짜기는 평지와 달리 사람들이 멈춰서는 곳이다. 스쳐 지나가는 대신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간섭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조형된다. 히브리 성경의 많은 '이야기들'이 골짜기를 배경으로 한다. 그런 이야기를 밋밋하게 텍스트로만 읽고 넘기는 건 아쉬운 일이다. 오감으로 이야기를 느끼는 게 왜 중요한지, 스토리텔링이 왜 인간에게 중요한 재능인지 유다 산지와 쉐펠라의 매력이 증명한다. 사사 삼손과 법궤 이야기가 펼쳐지는 소렉 골짜기에 가보았다. 예루살렘 산지를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변(3866번 도로)에 소렉 골짜기를 전망할 수 있는 정보 센터가 있다. KKL(이스라엘 기금)이 세운 전망대와 바르바하르(산 속의 바)라는 음식 판매점이 있다. 주문 기계가 설치되어 있다. 셀프 서비스로 경비를 절감한다면서, 가격은 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