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xation 썸네일형 리스트형 라마트 트럼프, 골란 고원 인생은 짧고 고통만이 선택지도 아니다. 일상이 고달프게 느껴지면 여행이 답이다. 비행기 타지 않아도 숨통이 틔이는 곳, 골란 고원으로 간다. 지평선이 하늘과 닿아 있는 풍경은 의외로 평화롭다.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내게 골란고원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였는지 새롭게 깨달았다. 북부 레바논 전선 때문에 금지됐던 북부 여행이 재개되자마자 집을 나섰는데, 길에서 나와 비슷한 상태의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증상은 한마디로 호흡 곤란이었고, 골란 고원만이 그들의 허파를 구원해 줄 대안이었다. 텔단과 바니야스에서 헤르몬 산 쪽으로 내려와 마사다나 부카라에서 호무스와 팔라펠을 먹으면, 더는 할 일이 없다. 도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당황할 수도 있는데, 골란 고원은 목표 없이 그냥 아무데나 흘러다닐 수 있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