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란시스코 썸네일형 리스트형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의 과오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다. 유발 하라리 교수가 한 말이다. 인간 조직으로서 교회의 과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어떤 기관에 못지 않았다. 그 과오를 파헤치는 것은 교회를 비난하거나 권위를 무너뜨리려는 시도가 아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에서 '진리'는 그다지 대단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 단순한 사실 하나도 무의미한 공포와 억눌린 결박에서 놓여나는 계기가 된다. 2019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오 12세의 재위 시절 비밀 외교 문서 공개를 결정하면서 "교회는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오 12세는 1939년부터 1958년까지 교황으로 재위했다. 원래 교황의 문서들은 재위 종료 70년이 지나야 공개되는 법인데, 예정된 2028년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