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쉬하니크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스라엘 국경 이스라엘의 북쪽에는 넘을 수 있는 국경이 없다. 거기 있는 나라들과 정상적인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비슷한 상황의 우리나라에 반도 기질, 섬 기질이 있는 것처럼, 이런 지형학적 한계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했다. 북쪽으로는 갈 수도 없고, 동쪽으로는 말만 들어도 갑갑한 나라들이 연이어 있고, 남쪽이라고 별수 없는 이 막힌 지형이 주는 답답함 때문에 자꾸 비행기 타고 나가는 것 같다. 유럽이나 북미라도 갈 곳이 있다는 느낌을 주니까. 이스라엘이 말 그대로 피땀눈물을 바쳐 차지한 골란고원. 시리아와의 국경이다. 정확히 말하면 UN군과의 국경이다. 1973년 10월 욤키푸르 전쟁이 끝났지만 1974년 5월까지도 이곳에서는 이스라엘과 시리아의 군사 대립이 거셌다. UN 안보리가 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