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톡 연례회의 썸네일형 리스트형 Taizé 공동체 이스라엘 살면 프랑스에 갈 기회가 많다. 브루고뉴를 지날 때마다, 떼제가 여기 있는데, 생각하곤 한다. 요즘 세상에 누가 기억이나 할까마는, 브루고뉴는 발루아 가문을 비롯한 유럽 왕가들의 고향이자 서구 수도원 운동의 중심지였다. 수도원 운동은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사막에서 시작됐지만 궁극적으로 신을 찾는 이들은 수도사일 수밖에 없으므로 어느 나라에서든 기독교는 수도원 운동을 경험하게 된다. 유대교는 그럴 일이 없다. 지독하게 현실적인 종교이므로. 유럽의 수도원 운동이 일어난 곳은 이런 지형이다. 이집트 사막의 수도원 운동과는 존재론 자체가 다르다고 봐야겠지. 테제 공동체는 로저 슈츠, 스위스 개혁교회 목사에 의해 1940년 세워졌다. 나치에 패배한 프랑스의 절망적인 상황이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한 삶의 방식..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