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라파포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1215 하마스 전쟁 70일 70일이나 됐구나. 샤밧을 앞둔 욤 쉬쉬, 유독 분주하다. 지인의 아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다. 재활 병동이다. 남은 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당분간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살아온 것만도 기적이므로. 원래 유대교에서는 아픈 사람을 병문안 하는 게 샤밧의 계명이다. 친구들과 지인들이 많이 찾았다. 이곳 사람들은 인사치레를 중시하지 않아서인지 굳이 뭘 사들고 오지는 않는다. 병문안 자체가 좋은 선물이니까. 나는 동방예의지국 출신이라 쿠키를 사갔다. 끼니로 먹을 건 병원에서 나오니까, 간식에 해당하는 걸 품질 좋고 비싸고 맛도 상당한 걸로 먹이고 싶었다. 그동안 입에 들어가는 걸 의의로 삼는 것들만 먹었을 테니. 한 병실에 환자 네 명이 있는데 아프다고는 해도 장정들이라 그런지 쿠키 5상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