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아레나 경기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EURO 2024 2002년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렸다는 사실에 가끔 소름끼친다. 그때 기억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일에 미쳐 있었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뭘하고 있는지 관심 쏟을 여력이 없었다. 인생 최고의 위기였다. 그런데 2006년 독일 월드컵은 기억한다. "여름날 동화"로 박제된 그때 햇살과 공기와 웃음들, 아, 이래서 우리나라 사람들도 그랬구나를 실감했다. 18년이 지난 2024년 독일은 EURO 2024를 개최한다. 14일 밤 뮌헨 아레나 구장에서 첫 경기가 열린다. 여러 가지 이유로 축구는 부패의 상징이다. 그러마 한다. 그래도 2006년 여름에 스캔들이 드리워지니 마음이 아프다. 솔직히 어느 나라인들 국제대회 유치 과정에 흠이 없겠나. (그래도 왠지 우리나라는 베테랑들이라 잘 숨겼을 것 같다.ㅋ)..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