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사법 개혁 썸네일형 리스트형 3월 26일 밤에 있었던 일들 3월 26일 밤, 이스라엘 총리가 이상한 일을 했다. 국방부장관, 샤바크(security agency) 대표 등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사법 개혁 중단을 요구했는데, 그런 국방부장관을 해임했다. 오후 8시 57분쯤 갑자기 뉴스가 나왔고. 퇴근했을 해설자들을 부랴부랴 전화로 연결해 긴급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놀랍게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졌다. 나는 아직도 이스라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게 분명이다. 이건 정말 뜻밖이다. 오전 3시 20분, 이스라엘 고등학생회 의장(그런 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지만) 란 샤이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고3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고 있다. 27일 오전 장이 열리자마자, 셰켈 화가 치솟았다. 달러 대비 3.66, 눈물 난다. 오전 9시 이스라엘 국회의 외교안보.. 더보기 이스라엘 사법 개혁 2023년 1월 1일 업무를 개시한 이스라엘 새 정부는 놀라울 정도로 논란이 많아서, 매 시간 새 뉴스를 점검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도 놓치는 일이 많다. 그래도 열흘 내내 뉴스의 초점이 된 사건이 새 법무부장관이 발표한 이스라엘의 사법 개혁안이다. 적어도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사전 지식이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법무부장관의 사법 개혁안은 일반인은 무슨 의미인지도 모를 엄청난 용어들로 법제화되어 1월 말 국회에 상정될 예정인데, 이 말인즉슨 1월 안에 이 개혁안이 통과된다는 뜻이다. 총리 네탄야후는 진작에 지지를 표했다. 이스라엘은 120석 국회의원이 연정 vs. 야당으로 갈리기 때문에, 표결 자체가 의미가 없다. 정파적 이해를 떠난 초당적 결단을 해본 적 없는 국회의 품위라고 할 수 있다. 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