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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in Israel

3월 26일 밤에 있었던 일들

3월 26일 밤, 이스라엘 총리가 이상한 일을 했다. 국방부장관, 샤바크(security agency) 대표 등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사법 개혁 중단을 요구했는데, 그런 국방부장관을 해임했다. 오후 8시 57분쯤 갑자기 뉴스가 나왔고. 퇴근했을 해설자들을 부랴부랴 전화로 연결해 긴급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놀랍게도 이스라엘 사람들이 길거리로 쏟아졌다. 

 

나는 아직도 이스라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게 분명이다. 이건 정말 뜻밖이다.

오전 3시 20분, 이스라엘 고등학생회 의장(그런 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지만) 란 샤이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고3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고 있다. 

 

27일 오전 장이 열리자마자, 셰켈 화가 치솟았다. 달러 대비 3.66, 눈물 난다. 

오전 9시 이스라엘 국회의 외교안보위원회가 소집됐다. 간밤에 해고된 국방부장관 갈란트도 참석했다.

 

리쿠드 당이 노선을 바꾼 게 확실한 건지. 에델슈타인이 모종의 역할인가?  

 

얼마 지나지 않아, 네탄야후 총리가 사법 개혁을 중단할 것이고, 그 연설은 10시 30분에 할 거라는 속보가 떴다. 그래도 사람들은 예루살렘 국회 앞으로 모이고 있다는 모양이다. 완전 대형 팝콘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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