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교환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미, 에밀리, 도론의 생환 평화를 만드는 사람εἰρηνοποιοί 은 '신의 아들'이라 불리게 된다. 평화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평화는 친구 사이가 아닌 원수와 사이에서 만들어야 하는 무엇이기 때문이다. 세상이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오려는 마무리 단계, 과거에는 주로 북유럽 출신의 귀족들이 등장하곤 했다. 부유하고 품위있는 그들이 추악한 인간사의 한자락을 잘라내고 새출발을 매듭짓기 적합했던 모양이다. 그 귀족들을 나는 속좁은 편견 속에 평가절하 했던 것 같다. 그들은 정말 위대한 일을 해낸 건데. 그들의 상당수는 그 중재 결과에 불만을 품은 이들에 의해 암살당하기도 했다. 중동 전쟁의 마지막은, 이 전쟁을 매듭지을 '신의 아들'이 없어서인지, 더욱 저열했다. 양측 당사자들의 이해타산은 물론, 중재에 나선 자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