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샹폴리옹 무덤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리 묘지 여행 불멸의 희망이 가득하다 (Sapient) |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리라 (요한복음 11장) 나폴레옹은 산 자만이 아니라 죽은 자한테도 신경을 썼구나. 파리 시내의 붐비는 공동묘지를 대신해 동서남북 외곽에 새 묘지들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그중 동쪽 묘지가 페르 라쉐즈, 고해를 받아주던 라쉐즈 신부의 이름으로 불린다. 한국 사람들이 요즘 여기 별로 안 간다는 말을 들었다. 그럴 수도 있지. 동쪽 끝까지 가기가 번거롭다. 차도 많이 막히고. 그런데 넓은 묘지를 돌다 보면 히브리어가 많이 들린다. 유대인이 타종교인, 즉 기독교 지배자와 함께 묻혀 있는 유럽 묘지가 신기해서다. 프랑스 혁명은 인류가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다를 선포한 최초의 사건이고, 나폴레옹으로 인해 시작된 그 혜택 em..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