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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펠

후무스 쉘 트히나, 스데롯 스데롯은 독특한 도시다. 다른 형용사가 안 떠오른다. 참 특이한 곳이다. 일단 가자 지구에서 가장 많이 로케트를 날려보내는 이스라엘 도시다. 아니지, 가자 지하디스트들이라고 텔아비브를 맞추고 싶지 않겠나. 거기까지 날리자면 로케트 성능도 좋아야 하고, 이스라엘의 대로켓 방어시스템 아이언돔도 뚫어야 하니 어렵다. 그래서 제일 손쉽게 많이 날려보내는 대도시가 스데롯이다. 나만 해도 스데롯이란 이름을 로켓 경보 사이렌 때문에 알게 됐다. 작전 중에는 가자에서 밤낮 안 가리고 로켓을 수백 발 쏘는 경우가 있다. 내가 사는 도시는 시간에 한 번씩 사이렌이 울리는데, 스데롯은 거의 5분 간격으로 울리는 거다. 시간에 한 번 울려도 미쳐버리겠는데, 저기 사람들은 어떻게 사나 의문이다. 이스라엘은 지역마다 사이렌 경보.. 더보기
이스라엘 길거리 음식 1. 팔라펠 : 원조는 아랍이라고 하는데, 예멘 출신 유대인들도 팔라펠로 재주를 부린다. 관광객이 많은 곳에는 팔라펠 가게들이 한 거리에도 여럿 되는데 어디를 가도 맛은 비슷하다.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서 그럴지도. 17-23 NIS. 팔라펠이 병아리콩으로 만든다고 채식이라고 주장하는데 동물성 기름에 튀기면 소용 없다. 칼로리도 높은 음식이다. falafel 어원은 filfel이나 pilpel인데 후추라는 뜻이다. 향신료 때문에 생긴 이름일 것이다. 약간 녹색을 띠는 것도 쿠스바라, 혹은 고수를 넣기 때문이다. 2. 샤와르마 : 고기를 달아놓고 살을 깎는 느낌이라 나는 즐기지 않는다. 그래도 이스라엘 길거리 음식은 팔라펠 다음은 샤와르마다. 피타 말고 라파에 먹는 게 좋다. 또띠야 비슷하게 속재료를 쌀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