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66년 유월절, 유대인이 카이사랴에서 대반란을 일으켰을 때 한 젊은이가 상부 갈릴리 작은 도시의 군사령관의 직임을 받게 된다. 요세프 마타테야후, 훗날 요세푸스 플라비우스가 되는 인물이다. 상부 갈릴리는 다가오는 베스파시아누스 로마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로마군은 독특한 전략을 갖고 있었는데 항복하면 살려주고, 조금이라도 저항하면 도시를 완전히 도륙한다는 것이다. 요드팟의 유대인들은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인에게 굴복할 수는 없으니까. 요세푸스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다. 다같이 죽고 나면 뭐가 남는가? 생각이 다르면 행동이 다르다. 모두가 자결을 택했지만 요세푸스는 살아남아 베스파시아누스를 만났고, 그와 함께 전장을 누비다가 로마로 가서 플라비우스라는 성을 받고 자유인이 된다. 그리고 우리에게 '유대 전쟁사'라는 책을 남긴다.
이날 착잡했다.
고대 예루살렘, 시온이라고도 하고 다윗성이라고도 하는 도시 모습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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