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은 사마리아 지역 Huwara였다. 테러리스트들이 지나가는 자동차를 습격해 유대인 형제 두 명을 총격으로 살해했다. 잔인하고 끔찍한 테러였다. 웨스트뱅크의 도로는 이스라엘 영역이고 이 길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임무가 실패한 사건이었다. 빛나는 청춘 두 형제의 죽음은 하르 브라하에 살고 있는 유대인 정착민들을 격분시켰다. 일부 과격한 유대인들이 후와라로 내려가 불을 질렀고 가옥 36채가 불탔다. 평범한 시민 어느 누구도 자신을 테러리스트와 동급으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 동네에 테러가 일어난 것과 자신이 테러리스트로 취급받아 집이 불타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일이다. 후와라의 주민들은 유대인 정착민의 폭동에 항변했다.
이스라엘 총리 네탄야후는 후와라 사태에 즉각 유감을 표했다. 적어도 네탄야후는 국제사회에 대한 감각이 있는 외교관 출신이고 20년 이상 총리로서 그들을 상대해 온 관록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극우 종교인 파트너들은 달랐다. 이런 일에 미디어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편인 스모트리치는 '후와라를 쓸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히브리어 למחוק 영어로 to wipe out, 어떤 어휘도 일국의 정치인이 자국 영토 거주민에 대해 사용하는 데 부적절하다. 미국은 즉시 반격했다. 3월 둘째주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인 스모트리치는 아무도 만나지 못할 거라는 암시를 주었다. 이스라엘의 재무부장관으로서 채권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데 말이다.
톰 나이데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는 좀 더 거칠었다."내가 할 수 있다면 그를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던져 버릴 것이다." 아니, 갑자기 집단 회로 정지에 걸렸나. 외교관이 이런 말을 한다고? 네탄야후 총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외교관을 포함해 우리 중 누구도 실수에서 자유롭지 않다"면서 스모트리치의 발언이 '실수'였다고 달랬다. 결국 스모트리치는 이 부적절한 발언을 "감정의 폭풍에서 만든 말 실수'였다면서 물러섰다. 실수를 이렇게 자주 하는 연정 파트너를 둔 이스라엘 총리 자리는 정말이지 극한 직업이다.
이스라엘의 재무부 장관이든 누구든 이 법치국가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해치거나 집단 처벌을 하려는 어떤 움직임도 옹호해서는 안 된다. 사마리아 지역에 자리잡은 기독교 매체들도 이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을 돌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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