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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King of Kings Community Jerusalem

삼 종교가 공존하는 이스라엘에서 무슬림은 금요일, 유대인은 토요일, 기독교인은 일요일을 자기 종교의 날로 여긴다. 즉 이스라엘에 있는 기독 교회도 일요일, 주일에 예배를 드리는 게 맞다. 당연한 말을 하는 이유는 성직자가 아니라면 이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요일은 유대인 국가인 이스라엘에서 욤리숀, 즉 일주일의 첫날이다. 유대인 기관에서 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은 교회에 가려면 하루 쉬어야 한다는 뜻이다.

 

무슬림은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경계를 넘어 이스라엘 시민으로 이스라엘 규범대로 살아가는 '기독교인'은 문제가 된다. 평소에 교회에 안 가는 기독교인이라면 큰일이 아니겠지만. 한국인들은 일요일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결국 토요일 예배를 받아들였다. 개신교회의 장점이다. 융통성. 이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개신교 공동체 중에 가장 규모가 큰 것이 킹 어브 킹스이다. 일요일 오후 5시 예배이다. 

 

원래 이 건물은 예루살렘 최초의 쇼핑몰이었고, 다소 지저분한 상점들이 은밀한 상권을 형성하던 곳이었다. 1983년 8월 Wayne과 Anne Hildson 목사 부부는 가정집 거실에서 예배를 시작했다. 2년 후 YMCA로 공간을 옮겼고 신자 수가 늘어나 결국 이 장소까지 옮겨왔다. 그 과정에서 예루살렘 기독교인 공동체는 로컬에 집중하는 비전으로 성장했고, 결국 King of Kings 공동체가 된 것이다. 

  

이 공동체는 Christian College에서 수많은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미디어와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공동체의 장점이 이 두 분야이기 때문이다. 주일 예배는 전 세계로 실시간 송출된다. 

 

공연장과 비슷한 무대고, 안내 문구도 크게 이질감이 없다. 예배 시간에 뭘 먹는 사람이 나타나는 이유는 오후 5시가 저녁 시간인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이다. 

 

킹 어브 킹스의 찬양 시간은 특별하다. 

 

현재 공동체를 책임지고 있는 차드 홀랜드 목사. 유대인으로 멤피스에 있는 메시아닉 주 회당의 책임자였다가 이스라엘로 알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