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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U-20 월드컵 4강전 이스라엘 대 우루과이

이스라엘 시간으로 8일 목요일 밤 8시 30분, 이스라엘과 우루과이 전이 시작된다. 라플라타의 디에고 마라도나 경기장은 전석 매진이라, 뒤늦게 도착한 대표팀 가족들은 티켓을 구할 수 없단다. 이스라엘 청소년팀이 세계챔피언이 되는 순간이 과연 올까? 대한민국이 상대해야 하는 이탈리아보다 이스라엘이 맞이한 우루과이가 훨씬 강해 보이긴 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약 60km 떨어진 라플라타는 인구 60만 명의 소도시이다.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경기장은 5만 3천 석 매진을 기록했다. 액면가 5달러짜리 티켓이 암시장에서 150달러에 팔린다고 한다. 우리나라 언론이 우려하는 경기장 상태에 대해서는 언급도 없다. 24개국이 출전해 14경기나 치른 경기장 상태를 왜 걱정을 안 하지? 어차피 경기장 상태 같은 건 여유 많은 팀들의 한갓진 애로사항이다. 차라리 예보에 있는 비 걱정이 더 현실적이다. 


5만 3천 석 가운데 만오천 석은 페리로 2시간이면 도착하는 우루과이 관중이다. 남미 유일한 4강 팀이다. 물론 아르헨티나는 그쪽 응원 안 할 테지만. 

 

오피르 하임 코치의 두 자녀, 갈과 샤이가 이스라엘 축구 협회 지원을 받아 아르헨티나로 날아갔다. 선수들 가족들도 많이 간 모양이다. 가족이 곁에서 응원해야 더 잘할 수 있다는 사고는 우리도 마찬가지일까? 하지만 이미 4강전 이상 경기 티켓은 구하기가 불가능하다는데.  

 

로이 레비보의 아버지 하임도 현지에 도착했단다. 8년 전 레오나르도 호텔에서 바르 미쯔바 하던 꼬맹이가 이제 스무 살이다. 예루살렘에서 베이타르가 아닌 하포엘 간 걸로 이미 최고. 

 

이스라엘 대표팀은 최선은 다하겠지만 요행을 바라지는 않는 모양이다. 우루과이 같은 축구 강국을 4강전에서 이기기는 정말 힘드니까. 은근히 한국과 3-4위전을 대비하는지도. 어쨌든 온 나라를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소중할 것이다. 


4강전의 키는 아인트호벤 소속의 Thai Abed가 폭발할지 여부이다. 부상당한 아리엘 로그시 대신 누가 라인업에 설지도 관건이다. 함자 쉬블리가 아닐까?  

이스라엘과 우루과이 팀 전적 비교. 

 

우루과이는 잉글랜드를 제외하고 무실점이다. 거미손 골키퍼 란달 로드리게즈와 세바스티안 보첼리 덕분이다.

 

10 Franco González, 13 Alan Matturro, 7 Anderson Duarte, 15 Ignacio Sosa, 11 Juan Cruz de los Santos, 8 Rodrigo Chagas, 4 Mateo Ponte, 2 Sebastián Boselli, 16 Facundo González (키가 195??), 12 Randall Rodríguez, 5 MF Fabricio Díaz(cp) 

 

대신 공격 쪽에서는 안드레스 페라리가 부상이고, 루치아노 로드리게스는 출장 정지이다. 양팀의 연봉 차이 봐라. 많은 스카우터들이 토너먼트 이전에는 이름도 생소했던 이스라엘 선수들을 보러 몰려올 것이다, 대박난 소년들, 모쪼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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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센세이션이다. 아르헨티나의 몬디알레토 (U-20 Worldcup의 히브리어)는 좀 이상하다.ㅋ בלתי נתפס: ישראל הדהימה את ברזיל ועלתה לחצי גמר המונדיאליטו | צפו בתקצי מסע 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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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두아르테 골로 1:0, 결과를 떠나 경기 운영이 좀. 3-4위전에서 다시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