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의 히브리어 표현은 "졌지만 행복하다"이다. 하임 오피르도, 이스라엘 국민도 그럴 것이다.
타이 아베드는 분명 잘했는데, 뭔가 안 맞아들어간다. 투르지만의 실망.
그런데 이스라엘 축구협회도 어지간하다. 이스라엘은 3-4위전에 주전 5명이 빠진다. 골키퍼 Tomer Sarfati, 수비수 Or Israelov, Stav Lemkin, Roy Rabivo, 스트라이커 Dor Turgeman이다. 21살 이하 유럽챔피언십을 위해서란다. 한국과의 경기가 대수롭지 않은 거지. 그럴 수 있다. 스포츠맨십은 개나 갖다준 시대니까.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주전을 빼면서 무슨 경기든 나라를 대표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할 수 있나?
선수들의 WhatsApp 단체방이 들끓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 Israelov는 "우리는 먼저 메달을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썼고 Turgeman은 "우리는 3위를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라고 동의했단다. 하지만 협회를 이기는 선수는 없으니 지금 그들은 이스라엘행 비행기에 타고 있을 것이다. 월드컵 3위를 위한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결정이고, 이스라엘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에 백기를 올린 것과 같지 않나. 남은 선수들에게는 또 어떤가. 이런 무례함이 19살 소년들에게 쉽게 삭혀질까?
이스라엘 국가 하티크바가 울릴 때, 타이 아베드의 달싹거림과 달리 쉬를리와 칼라일리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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