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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행복 지수 2025

매년 3월 20일은 국제 행복의 날이란다. 그래서 매년 World Happiness Report를 발표한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보다, 가장 불행한 나라가 궁금해 명단의 가장 아래쪽으로 서둘러 내려가 보았다. 50국가밖에 없다. 다양한 이유로 불행한 나라들을 일일이 조명할 수가 없는 모양이다. 50개 행복한 나라 명단에 우리나라가 없다는 게 전혀 놀랍지 않다. 


1-5 Finland Denmark Iceland Sweden Netherlands
6-10 CostaRica Norway Israel Luxembourg Mexico
11-15 Australia NewZealand Switzerland Belgium Ireland
16-20 Lithuania Austria Canada Slovenia Czechia 
21-25 UnitedArabEmirates Germany UnitedKingdom UnitedStates Belize
26-30 Poland Taiwan Uruguay Kosovo Kuwait
31-35 Serbia SaudiArabia France Singapore Romania
36-40 Brazil ElSalvador Spain Estonia Italy
41-45 Panama Argentina Kazakhstan Guatemala Chile
46-50 Vietnam Nicaragua Malta Thailand Slovakia

147 Afghanistan

 

1. 핀란드는 계속 행복하다. 

8년 연속 가장 행복한 나라다. 사우나 때문인가.

 

2. 아프카니스탄은 가장 불행하다. 

2년 연속 명단의 가장 밑에 있다. 

 

3. 이스라엘은 그래도 행복하다. 

2023년과 2024년 전쟁 상황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스라엘은 행복한 나라 4위, 5위였다. 그것도 대단하지만 1년 반 동안 전쟁을 치렀으면서 올해 순위는 8위다. 많이 떨어졌다고는 해도 주변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이다. 팔레스타인도, 가자도, 전 세계 아랍 국가들도 속이 문드러질 만하다. 이스라엘은 왜 행복할까. 좀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곧 문제가 터질 것 같다. 자유는 제약돼 있고, 가장 부패한 국가에 속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심각하다. 다만 역경 속에서 이스라엘만이 공유하는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이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 같다. 

 

4. UAE가 행복하다고?

납득이 안 되네. 돈 많다고 행복한 게 아니라며? 나라 전체가 번쩍번쩍하고 관광객도 많고, 돈이 물처럼 흐르는 건 목격했다. 그래도 공허해 보이던데. 아무튼 아시아 국가 중 1위다.

 

5. 미국은 불행해지는 중이다. 

올해 24위, 단지 순위의 문제가 아니다. 자살, 알코올 남용, 약물 과용으로 인한 "절망 사망" 지수가 크게 증가했다. 

 

6. 벨리즈는 왜 행복한데?

저런 나라가 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많을 걸. 영연방에 속한 나라다. 찰스 국왕을 좋아하나?

 

7. 타이완조차 행복하다. 

대만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동아시아 국가들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행복의 기준이 West 기준이라 동양의 미묘한 행복이 감지되지 않는 것일까? 행복의 표본이 freedom, generosity, social support, GDP per capita, healthy life expectancy, 

perceptions of corruption 등이다. people's emotions, benevolence, inequality 등도 보았다. 중국과 한국의 탈락 이유는 명백하다.

  

8. 혼밥 비율

행복지수가 낮은 국가들의 공통점, 바로 혼자 식사하는 끼니가 엄청나게 많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동반 식사가 일주일 중 4끼밖에 되지 않는다. 중국과 일본도 비슷하게 낮다. 노년층이 많고 청년층은 과로에 시달리는 중이니까. 뭐 이러냐. 행복한 나라는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0끼 이상을 동반자와 함께 식사한다. 유대인의 샤밧 식사, 즉 금요일마다 3대가 모여 식사하는 문화는 이들의 수명과 행복에 크게 기여한다는 게 정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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