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샤 보 (출 10:1-13:16)

1알리야 출 10:1–11

여덟째 재앙 메뚜기가 땅을 덮으리라는 예고가 주어진다. 바로의 신하들이 어서 그 사람들을 보내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자기 면전에서 추방한다.

2알리야 출 10:12-23
모세가 지팡이를 땅 위로 들자 동풍이 일어나고 메뚜기가 온 땅을 침범한다. 다시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 용서를 구하고 메뚜기를 없애달라고 요청한다. 모세가 그렇게 하자 하나님은 서풍을 일으켜 메뚜기를 얌수프, 갈대 바다로 보내신다. 그러나 하나님이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어둠이 닥친다. 모세가 하늘을 향해 팔을 들자 땅에 어둠이 몰려왔고 이스라엘 백성의 땅에는 빛이 있었다.

3알리야 출 10:24–11:3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이 양과 소떼를 남겨두고 가라는 타협안을 제시한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의 가축을 모두 가져가겠다고 고집한다. 광야에 도착해 여호와께 제사를 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바로의 마음은 다시 강퍅해졌고 모세를 쫓아내며 "내 얼굴을 보는 순간 너는 죽을 것"이라고 위협한다.
이제 하나의 재앙이 남았다. 바로도 이 재앙에는 굴복할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웃으로부터 은과 금을 얻으라 하셨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셨다. 

4알리야 출 11:4-12:20
모세는 바로에게 하나님이 애굽의 모든 맏아들을 죽일 것이라고 경고한다. 바로는 듣지 않았고 모세는 화를 내며 떠났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그 달을 한 해의 첫 달로 표시하라고 말씀하신다. 이어서 유월절 예식과 유월절 양과 누룩을 넣지 않고 빵을 만들라고 명하신다. 

5알리야 출 12:21–28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 유월절 양을 죽이고 양의 피로 문을 칠하고 아침까지 집 안에 머물도록 지시한다. 하나님이 애굽인을 치실 텐데, 문지방의 피가 있으면 그 집을 "넘어가실 것이다"(פסח).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유월절을 항상 지켜야 하고, 자녀들이 유월절에 대해 물으면 하나님이 애굽 사람들을 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집은 "넘으셨음"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이에 백성은 머리를 숙이고 경배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했다.

6알리야 출 12:29–51
한밤중에 애굽의 모든 처음 난 것이 쓰러졌다. 바로는 밤중에 일어나 큰 소리를 지르며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스라엘 자손을 데리고 가라고 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부풀지 않는 반죽을 챙기고 애굽인들에게 은과 금과 의복을 요구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잡족은 라암셋에서 숙곳(초막이라는 뜻)까지 이동한다. 누룩을 넣지 않은 빵 matzah를 구웠는데, 애굽을 떠날 때 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 동안 애굽에 거주하다가 그 땅을 떠났다.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누가 유월절을 지켜야 하는지 법을 말씀하신다. 이방인은 유월절 음식을 먹지 못한다.

7알리야 출 13:1-16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처음 난 사람과 짐승을 바치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날과 달을 기억하고 같은 달에 그들의 구원을 기념하는 예식을 지키며 마짜만 먹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그들의 손에 표식으로, 그들의 미간에 기념으로 삼아 이 규례를 때를 따라 지켜야 한다.

미간이란 눈 사이의 공간인데 여기에 지카론, 혹은 토테펫을 있게 하라고 한다. 영어는 토테펫을 frontlet, 혹은 phylactery라고 한다. 아람어로 테플린이라고 한다. 복수형을 사용하는 이유는 팔과 머리에 테필라가 각각 하나씩 전체 두 개이기 때문이다. 현대 유대교 제의를 집대성한 조셉 카로는 테플린을 심장에 인접한 팔과 뇌 위의 머리에 둠으로써, 이 두 주요 기관이 신을 섬기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한다.

 

 

하프타라는 예레미야 46장, 애굽의 멸망에 관한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