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이탈리아 투스카나의 그림 같은 언덕에서 열리는 Sienna Awards Festinal이 있다. SIPA로 알려진 국제대회, Creative Photo Contest와 드론 부문으로 나뉜다. 이들 대회의 전시회를 보며 시엔나에서 10월을 보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꽤 많다. 올해 드론 부문 수상작이 결정됐다. 이스라엘 사법개혁 반대 데모를 항공에서 촬영한 Or Adar의 작품이다.
다시 봐도 굉장한 포토 저널리즘이다. 38살의 오르 아다르는 전투 비행사 출신이란다. 민주주의의 전쟁을 '드론의 관점'에서 기록하고 있다고. 그의 수상 소감이 찡하다. "אני מרגיש שאני כוח הסיוע האווירי של המחאה" 나 자신이 저항전의 항공지원군 같은 심정이다.
이 나라도 이 작은 영토에 인재가 차고 넘친다. (이런 나라가 또 있을까? 응, 대한민국 ㅋ)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ㅋ. NG의 포토그래퍼이자 필름메이커 에이미 비탈리는 2017년 SIPA Contest에서 대상을 받았다. 워낙 받은 상이 많아서 SIPA 탄 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때 수상작이 포획해서 자연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팬더 관찰기였다. 사진을 찍기 위해 팬더로 위장하기까지 했다. 그 사진들은 이듬해 책으로 나왔다. 그러고 나서 코로나를 거쳐 우리나라 OO랜드 팬더 가족도 대박을 쳤지.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비탈리는 샤오미 어워드의 심사위원이기도 하다. 당시 스마트폰이 포토그래피를 민주화로 이끌었다는 말을 했었다 (I believe that smartphoes have democratized photography). 샤오미가 그런 찬사를 들을 일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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