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알렉세이 나발니가 북극 유형지에서 사망했다. 올해 47세다. 바이든 대통령은 요즘 말에 필터가 없다. 푸틴과 그의 갱단이 배후란다. “We don’t know exactly what happened, but there is no doubt that the death of Navalny was a consequence of something that Putin and his thugs did.” 나발니의 아내 율리아는 마침 뮌헨 안보 회의에 참석중이라 블링켄과 만났다. 나발니의 어머니가 방문한 월요일까지도 그는 건강했다고 한다.
벌써부터 나발니 추도를 위해 시위를 벌이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러시아 당국의 의지가 확고하다. 러시아 국민도 이제 증명해야 한다. 푸틴과 한통속인지 아닌지.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3월 15일부터다. 독재자는 선거가 취향인가. 이 와중에 LG텔레비전이네.
나발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즉시 텔아비브 러시아 대사관 앞에 이스라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대부분 러시아 출신들이다.
19년 전 가자 지구에서 로켓을 쏘아 올리기 시작했을 때, 크파르 가자에 거주하는 립슈타인 부부가 다롬 아돔 축제를 만들었다. 로켓의 공습 알람을 뜻하는 다롬 아돔, 붉은 남부의 공포를 아네모네 축제로 대체하는 것이었다. 마침 SNS가 보편화되면서 가장 아름다운 아네모네를 찾는 경쟁이 시작돼 다롬 아돔 축제는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 연 평균 40만 명이 남부를 찾는데, 이는 지역 관광 소득의 80%란다. 올해 다롬 아돔 축제는 취소됐다. 립슈타인은 남편과 아들과 어머니와 조카를 잃었다. 그래도 꽃은 피어났고 붉은 꽃은 희생한 이들을, 사이사이 노란 크타마 아베트 쇼라쉼(뿌리가 두꺼운 이스라엘 민들레)은 아직도 갇혀 있는 인질들의 귀환을 바라는 것 같다.
남부 지역 기업이 이스라엘 집집마다 남부를 상징하는 아네모네를 심도록 구근을 판매하고 있다. 화분 속에 말린 씨앗과 흙이 들어 있다.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지만, 키부츠 사람들은 19년간 키워온 상권을 포함해 모든 것을 다 잃었다.
IDF의 칸 유니스 나세르 병원 작전이 계속되면서 아슈켈론에 공습 알람이 울렸다. 오후부터 비가 쏟아졌다. 하이파 쪽 해안선으로 폭우란다.
금요일 당선된 영국 웰링버러의 노동당 당선자 Damien Egan이 이스라엘 국적 남편을 따라 개종한 유대인이란다. 영국이 게이 결혼이 합법이라는 걸 이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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