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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m El Sheikh 회의

3월 19일 일요일, '지혜자의 해안' 샤름 엣세이흐에서 회의가 열린다. 참가자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이집트, 요르단, 미국의 안보 관련 고위직들이다. 22일 일몰부터 라마단이 시작되는데, 웨스트 뱅크와 예루살렘의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궁금하네, 무슨 수로 증진하나. 

 

3월 24일은 라마단의 첫 번째 금요일이다. 이슬람은 salaat al-jumu’ah '금요일의 기도'를 지킨다. 예루살렘 근방에 살고 있는 무슬림이라면 엘악사 모스크에 올라 기도하기 마련이고, 이때 임맘의 설교는 매우 전투적인 법이다. 아랍어를 전혀 모를 때도 라마단의 살랏 주무아흐, 즉 금요일 12시경에는 올드시티에 들어가지 않는 걸 실천했다. 평상시에도 금요일 올드시티 가이드는 망설여지는 법인데, 올해는 피할 수가 없다. 무사하기를 바랄 수밖에. 

 

다섯 나라 관리들이 모여 증진하는 평화가 예루살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나저나 이스라엘과 샤름 사이에는 직항 비행기가 다닌다. 금요일 오후에 가서 주말을 보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쾌적의 시간대를 제공한다. 유월절 방학 기간은 물론 가격이 치솟지만, 보통은 2-30만원이다. 샤름에 묵으면서 white island에서 유람선을 타거나, 다합과 누웨이바에 다녀올 수 있다. 시간을 좀 더 투자하면 시내 산과 카탈리나 수녀원도 들를 수 있다. 평화는 이런 즐거움을 줄 수도 있다.          

 

부질없지만 공연히 들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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