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중부 도시의 교통 지옥 해소에 확실한 도움이 될 전망인 경전철이 2023년 7월 안에 운행을 시작한다. 아직 운행 안 한다는 뜻이다.
저 다양한 색깔의 노선들을 미리 알 필요는 없다. 10년은 더 걸린다. 일단 빨간 색이 개통이 끝났고 안전운행을 통과해서 곧 운행될 전망이다. 2021년 11월부터 1년 반을 미뤄온 일이다. 이 라인의 우수함은 단연 해안선에 가깝다는 점이다. 지중해를 가려는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관광객들은 반가울 것이다.
페타흐 티크바 (8개 역)를 출발해, 브네이 브락(하레딤 도시 3개 역), 라마트 간(2개 역), 텔아비브 자파(12개 역)를 거쳐 바트 얌 (9개 역)까지 5개 도시, 24 km, 34개 역을 잇는다.
정류장 이름을 다 외우기까지 얼마나 걸릴까. 원래 지명이긴 하지만 지리적 지식과 별개로 이스라엘 근대사가 배경으로 도움이 돼야 한다. 그래도 인물들 이름은 낫다. 정류장 이름이 '자립' '11월 29일' '독립'이라니. 이중에서 유대인 이름. 아랍인 이름, 비이스라엘 이름을 가려내는 퀴즈가 인기일 것이다. 가장 보람된 구간은 알렌비 역에서 엘리펠렛, 살라메, 블룸필드 경기장까지다. 30년 동안 교통 지옥과 공사 진행을 참아온 자파 주민들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릴 일이다.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사람들에게 큰 잇점은 없다. 하던 대로 기차 타고 텔아비브 아를로조로프 역에 내려, 경전철로 갈아탈 수는 있겠다. 우리나라처럼 편리한 환승역을 기대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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