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국의 외교부장은 57세의 친강(秦康)이다. 막말하기로 유명한 외교부 대변인 자리를 거쳐 워싱턴 주재 대사 이후 2022년 12월 이 자리에 올랐다. 이 자리는 중국에서 가장 높은 외교 직책은 아니다. 공산당 중앙위 외교위원회 (中央外事工作委员会) 위원장이 더 높다. 현재 왕이의 포지션이다. 서열과 상관없이 국제 외교 무대에는 외교부장이 다닌다. 왕이는 10년이나 그 자리를 유지했다. 리커창-왕이-친강으로 이어지는 중국의 외교 라인이다. 중국 전랑외교의 화신들이기도 하고.
시진핑 주석이 3기 임기를 확보하고 측근들을 주요 직책에 포진시킬 때 친강은 초특급 승진에 성공했다. 측근 중의 측근이라는 뜻이다. 그후 거의 날마다 회의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뉴스에 나오던 인물이다. 그런데 친강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게 3주나 됐다. 치킨게임 중이던 미국이 드디어 국무장관을 보내 관계 회복에 나서겠다는데 그 자리에도 불참했다. 근거 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홍콩 Pheonix TV (凤凰卫视) 진행자 푸샤오티엔傅曉田과 불륜이란다.
봉황위성 TV는 홍콩에 있다고는 해도 중국을 대변하는 방송이다. 중국 문제에 비상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 소유 방송이라고 했을 정도다. 물론 그 방송의 여성 리포터가 자기들은 민영 방송이라고 어설프게 항의했었다. 아무튼 캠브리지를 나온 푸샤오티엔은 이 방송을 통해 중국의 고위 정치인을 자주 인터뷰했다.
저래 보여도 푸샤오티엔이 올해 40세다. 친강과의 인터뷰는 2022년 3월에 있었다. 홍콩 인터넷에서 두 사람이 바람을 피웠다는 주장에 사용된 이미지다. 9개월 후인 11월 푸샤오티엔은 아들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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