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웃음도 난다. 자기 팀은 그레잇 잡을 했고, 가자인들은 배드 럭이고, 아무도 못한 일을 나는 블라블라 we'll make Gaza great again! 가자 지구에 미군이 주둔한다면 가까이 사는 처지에 반가운 건 사실이다. 아니 지금 장단을 따질 계제가 아니다. 이게 되겠나. 아랍 국가들이 오늘 중으로 성명 내는 걸 기다려보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팔레스타인 스테이트를 포기했다는데, MBS는 꼭 좀 성명 내시라. 웨스트뱅크를 이스라엘에 annexation하는 계획은 아직은 없지만 4주 안에 발표하겠단다.
이스라엘도 놀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은 대략 알았지만 이 정도 스케일일 줄은 역시나 몰랐단다. 너무 현실과 갭이 크다 보니, 이게 되겠어? 반응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 배후에는 사위 쿠쉬너가 있단다. 작년 하버드 연설에서 가자인들이 생계를 꾸리는 데 집중한다면 가자 해안 부지는 더욱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코프는 말했다. 팔레스타인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현재 살고 있는 땅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없어요? 이 지역의 평화는 팔레스타인에 더 나은 삶을 의미하고, 더 나은 삶은 반드시 오늘날의 물리적 공간에 얽매이는 것은 아니다. 아니에요? 부동산 업자의 시각은 그런가? 가자 시민에게 다른 아랍 국가, 사우디나 UAE로 이주 제안이 주어진다면 당연히 많이 떠날 것이다. 하지만 모두 갈 곳이 없어서 저기 천막 짓고 살았을까.
1. 영국 수상
각 국이 다 놀라서 숨고를 때 가장 먼저 튀어나왔다. 이 문제에 책임을 느낀다는 생색을 내야 하니까. 그들에게 책임이란, 투표 시 기권이기 때문에 큰 무게감은 없다. 마침 수요일 12시가 수상의 Question session이라 한마디 언급한 정도다. 가자인들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 가자를 재건해야 한단다. 어떻게는 언급하지 않았다.
2. 유엔 인권 담당관
사무총장 발언은 있었나 모르겠다. 인권 담당 볼케르 터크는 점령지에서 주민을 강제추방하는 것은 엄격히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럼 어쩌면 좋을까. "휴전의 다음 단계에 합의해 모든 인질과 구금된 포로를 석방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고, 국제 인도법과 국제 인권법을 온전히 존중해 가자지구를 재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엔의 인권 의식은, 이스라엘 인질과, 테러를 일으켜 재판을 거쳐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죄수를 동급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하마스가 테러로 민간인을 납치했는데 유엔 입장이 흐리멍텅했나.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와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겪는 고통은 참을 수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은 완전한 존엄성과 평등을 기반으로 평화와 안보가 필요합니다." 하나마나한 말을 70년째 하고 있는 조직.
3. 카타르 외무부 장관
가자 시민의 relocation에 대해 논의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도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중단 위한 2단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 말했다. 가자에 대한 미국 점령 제안이 휴전 회담에 도움이 될지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언급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주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측에 많은 트라우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전쟁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논의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하지만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할 준비가 되었다. 뭐, 딴 건 끼고 싶지 않고 중재자 역할에 만족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4. 요르단 국왕
영토로 합병하거나 팔레스타인 사람을 재배치하는 어떤 시도도 반대한다.
5. 독일 외무부장관
독일이 꽤 늦었다. 2월 23일 연방 선거라 그럴 수도 있다. 가자는 팔레스타인에 속하고, 가자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람을 강제로 이주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고 국제법에 어긋난단다.
6. 인도네시아 외무부장관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강력히 거부한다.
7. UAE 외무부장관
거부한다.
8. 트럼프
"Everyone loves my Gaza plan!" 그대는 정녕!

PA 외무부장관 모함마드 무스타파는 카이로에서 이집트 외무부장관을 만났다. 아부마젠의 후계자가 빨리 확정되었어야 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ylor Force act (0) | 2025.02.13 |
---|---|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위기 (1) | 2025.02.11 |
250204 트럼프-네탄야후 정상회담 (0) | 2025.02.05 |
마카비 더비의 꼴불견 (0) | 2025.01.29 |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0)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