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국화 National flower를 투표로 뽑는 나라다. 2013년인가 자연보호 단체에서 투표를 진행했는데 라케펫, Cyclamen이 뽑혔다. 주최 측이 가장 당황했을 듯. 그래서 공식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이 나라의 꽃은 칼라니트, 아네모네다. 봄을 알리는 색깔 역시 붉다. 남쪽에서부터 피어 올라오는 이 꽃의 장관은 매년 2월 말에 절정에 달하는데, 그래서 다롬 아돔(붉은 남쪽)이라는 축제가 있다.
하루 날을 잡아 꽃밭에 있다 온다.
하루종일 개들만 촬영하더라. 개 견생 부럽다.
약간 질린다.
개가 빨간 색을 좋아하나?
대부분 키부츠나 모샤브가 관리를 하기 때문에 함부로 자연을 해치지 못한다. 물론 쓰레기 버리는 사람 보았다. 그래도 꽃을 꺾는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이렇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어떤 야생화가 피어나는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고, 그래서 사람들은 너도나도 야생 꽃을 꺾어 집으로 가져갔다. 당연히 야생화가 남아나지 못했다. 1960년대 대대적인 캠페인이 시작된다. 꽃을 꺾지 마세요(אל תקטוף פרחים). 그런데 대상이 초등학생이었다. 교육받은 어린이들은, 몰상식한 부모의 행동을 고쳐 주었다. 그것은 엄청난 효과였다. 부모는 자녀의 비난을 쉽게 무시하지 못하니까.
1970년 이스라엘의 식목일 투비슈밧 (슈밧 월의 15일) 포스터다.
자연으로 나가되, 꽃을 꺾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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