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대통령 라이시가 절대 항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오슬로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단체는 히잡 폭동이 시작된 이후 오늘 하루만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 정권을 지지하고 히잡을 옹호하는 시위대가 조직되어, "미국에 죽음을" 외치고 저항 시위대를 향해 "이스라엘의 군인"이라고 비난했다.
- 이란 정부에 의해 적으로 규정된 시민들은 칼에 찔리고 총에 맞으면서 "우리는 죽겠지만, 조국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란인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제재조치를 해제한 가운데, 엘론 머스크는 이란에서 Starlink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마흐사 아미니
올해 22세의 Mahsa Amini는 열흘 전인 지난 13일 가족들과 함께 수도를 방문했다가 경찰에 체포되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경찰이 마흐사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마흐사의 아버지에게 체포 이유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마흐사는 체포된 후 혼수상태에 빠졌고 금요일 테헤란 병원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가족들은 마흐사가 구타를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테헤란 경찰은 이를 부인하면서 체포 과정에서 일종의 의료 사고(아마도 심장마비)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마흐사로 확인된 여성이 쓰러지는 영상도 공개했다. 하지만 가족들은 마흐사가 생전에 건강했고 사망한 후 몸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병원으로의 후송 역시 매우 지연됐다. 마흐사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이란의 80개 이상 도시에서 복장과 관련된 여성 억압에 초점을 맞춘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의 중심에 여성들이 서 있으며, 동영상에서는 히잡을 벗어서 불태우고, 심지어 머리를 자르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는 맨발도 보이고 있다.
시위 양상
2019년 이란에서 벌어진 봉기에서 약 1,500명이 사망했다. 그전에 가장 의미있는 시위는 2009년이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봉기는 참가자 수에 있어서는 2009년보다 훨씬 적지만 지리적 분포 면에서는 훨씬 넓다고 한다. 2019년과는 참가자 수와 지리적 분포 면에서 모두 유사하다. 특히 이번에 테헤란이 시위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현재 시위는 공권력, 즉 공공 건물과 정부 상징물에 대한 공격, 보안군과의 물리적 대결을 포함하는 등 더 급진적이고 폭력적이다. 저항의 물결이 번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유가 상승과 어려운 경제 상황 외에도, 개인의 권리를 억압하는 데 대한 광범위한 시위로 바뀌면서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최대 규모로 번져갈 가망성이 크다.
인터넷 전쟁
최근 이란은 시위대가 문제가 되는 이미지를 세계에 배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터넷 서핑과 SNS 사용에 심각한 제한을 가했다. 이번 주말, 미국은 이란인들이 정권의 제재와 검열을 우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제품의 이란 수출에 대한 특정 제재를 해제하기로 발표했다. SpaceX의 소유주인 엘론 머스크는 이란에서 Starlink 서비스를 운영하여 이란인들이 네트워크에 더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정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많아지면서 해커들이 이란 채널 3의 방송을 방해하고 대신 시위대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은 비디오를 방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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