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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

앵거스, 텔아비브

텔아비브 도시 한복판에 키카르 기브온, 기브온 광장이 있다. 텔아비브 피아짜라는 별명도 있다. 대도시 광장인 만큼 젊은이들이 몰려들어 먹을 것 마실 것이 풍성하다. 주말 밤에는 어휴. 텔아비브 쇼핑몰 TLV와 Sarona 사이에 끼어 있다. 

그중에 앵거스Angus가 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냥 앙구스라고 한다. 스코틀랜드 토착 소의 품종으로 19세기에 개발돼(?) 미국으로 옮겨갔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산 앵거스 소고기라고 하는 것 같다. 이스라엘에서 검정 소를 보면 대개 앵거스 소다.   

소고기 품종에 따라 맛을 구분할 줄 모르는 내가 여기를 오는 이유는 이 닭 날개 때문이다. 못해도 30조각이 넘을 이 버켓이 68세켈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닭 날개를 안 먹기 때문이다. 물론 소고기 집에서 닭 날개를 시키는 게 염치가 없기 때문에 소고기 먹는 동행을 섭외한다. 

노란 것은 단순 소스가 아니라 치즈다. 안티 코셔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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