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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모로코 감독 왈리드 레그라기

이제까지 소소한 화제는 다 날아가고 진정한 스타 탄생이다. 얼마나 좋을까. 스페인을 꺾고 8강에 오른 모로코 감독 왈리드 라키라키우는 월드컵 대표로 부임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경질의 아이콘 할릴호지치 후임이었다. 무슨 노력이든 했을 테고 재능도 천부적이겠지만, 운발이 겁나 좋은 것도 사실이다. 생고생은 할릴호지치도 적지 않았는데, 역시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인가. 

 

프랑스 태생이라 레그라기로 표기하나 본데, 아랍어 발음은 아-라키라키우다. 1975년생이고 모로코 국가대표 팀을 반석 같이 이끌며 최고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2013년에 은퇴하고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경력을 시작했다. 아랍어가 유창하지는 않다.    

   

모로코도 다른 아랍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공차기가 유일한 낙인 나라이다. 지난 대회 결승 진출 팀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는 폼으로 떨어진 크로아티아와 무승부, 벨기에는 2-0으로 꺾고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최고의 파란을 일으켰다. 모로코가 조 1위를 했는데, 하필 일본에 덜미를 잡힌 스페인과 만나는 바람에 참, 운이 없다 했더니, 그들은 다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누구 하나 4강까지는 가리라 예상했지만 그게 모로코일 줄은 몰랐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하고 얻은 게 뭔가 싶다. 남 좋은 일만 하네. 1998년 8강에 오른 나이지리아 이후 아프리카 대륙의 최고 성적이란다. 

 

스페인 축구도, 독일 축구도 물 건너 가고 새로운 축구 바람이 불긴 부나 보다. 점유율 축구 대신, 돈과 심판과 관중의 힘으로 이뤄지는 축구랄까.

 

4강에서 프랑스를 만날 경우, 아랍 민족주의 대폭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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