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0211 하마스 전쟁 128

트럼프가 뉴스에 다시 자주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각오해야 할 모양이다. 지난 주 수요일 미 상원에서 초당적 법안이 거부됐다. 여기 95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패키지가 포함되는데, 전쟁 3년째인 우크라이나에 절실히 필요한 자금, 이스라엘 지원금, 대만을 위한 자금, 미국-멕시코 국경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 조처를 위해서다. 바이든 정부를 식물화하는 게 목적인 만큼 질질 시간을 끌 모양이다. 공화당은 그럼 뭘 어쩌자는 건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아, 트럼프가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리미어에서 예의 불쏘시개 같은 연설을 쏟았다.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군사 지원을 대출 형식으로 구성해야 한단다. 여차하면 상환을 요구할 수 있기 위해서다. 또 NATO 회원국 가운데 자금 제공을 이행하지 않은 나라들은 러시아가 공격하도록 “장려”할 거란다. 귀를 의심했다. 뭐, 속은 시원하다. 세상 공정한 척 남의 나라가 작살이 나든 말든 그럴 만한 배경이 있다고 입 털던 나라들이 정작 자기들이 당할 때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니까. 트럼프의 사업가 마인드가 이런 데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민주당은 멕시코 국경 정책이 이민자 표를 다시 얻을 기회라고 여기는 모양인데, 트럼프의 도발이 왜 통하는지 생각 좀 하시길.

 

이스라엘이 라파흐 작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밀고나가고 있다. 2주 안에 시작될 모양이다. 라파흐 근처에 몰려 있는 하마스 지도부도 갑갑할 것이다. 이집트가 어서 인질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라파흐에 군사작전이 시작된다고 하마스에 경고했다. 이집트는 자기네 탱크를 국경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넘어오는 걸 막기 위해서다. 가자의 민간인으로 하마스에 반대하는 사람들만 억울하겠다. 

 

 

11일 밤 수퍼볼 경기에 이스라엘 인질 136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광고가 붙을 예정이란다. 중간 쇼를 어셔가 한다는 게 격세지감인 걸. 수퍼볼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인지, 월드투어중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전세기가 라스베가스에 돌아오는 장면이 보인다. 

 

 

무디스가 이스라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종한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이 입을 열었다. 이스라엘 경제 상황과 아무 상관없는 총리의 안식일 성명을 비난한 것이다. 생명과 관련된 일도 아니고 긴급한 일도 아닌데 왜 안식일에 굳이 카메라 앞에 섰냐는 것이다. 국회 재무위원회를 맡고 있는 하레디 가프니는 전쟁 비용이 많이 드는 어려운 시기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잘 대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경제는 아무 어려움이 없이 탄탄하단다.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는 하나? 이스라엘 뱅크 총리는 다시 한 번 정부가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작부터 전쟁과 관련되지 않은 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정부 부처를 제거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지출에 집중하도록 2024년 정부 예산을 수정하라고 촉구해 오고 있다.

 

전설의 미국 프로 레슬러 케빈 반 에리흐는 헤르쪼그 현 대통령의 아버지 하임 헤르쪼그가 대통령이던 85년 이스라엘을 방문한 적이 있단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났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은 비운의 레슬러 가문이 이스라엘의 친구라는 것을 잊지 않고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0213 하마스 전쟁 130  (0) 2024.02.14
0212 두 인질 구출  (1) 2024.02.13
0210 One Day  (2) 2024.02.11
0207 하마스 전쟁 4개월  (1) 2024.02.08
0206 어느 화창한 날  (0) 202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