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전쟁 180일, IDF참모총장 할레비가 World Central Kitchen 스탭 7명의 희생이 IDF의 오인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이름없는, 얼굴없는 수많은 희생에 무심했던 전쟁 여론이 들끓는다. 이스라엘 군이 목표물을 오판했다니, 그건 단순한 실수가 아닌데. WCK의 스탭들이 탄 차량 3대는 지중해로 도착한 식량을 하역하기 위해 4월 1일과 2일 사이 자정 무렵 데이르 알발라 근처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고 있었다. IAF의 미사일 3발이 이들을 정조준했다. 2km거리였단다. IAF의 오판은 이들 차량이 무장한 인물을 구호물품 창고에 내려놓고 출발한 직후에 일어났다. 구호단체와 IDF 사이에 조율도 있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식량이 전쟁 무기가 된 시대에 참담한 비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게 우연이 아니라고 비판의 소리를 높였다.
스페인 출신 쉐프 WCK 창립자 호제 안드레스.
전쟁의 향방과 관련해 중요한 일은 4월 1일 다마스커스 이란 공관에 대한 폭격이다. IRGC 시리아 총사령관 Mohammad Reza Zahedi를 포함 7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대상으로 한 모든 테러 활동의 지휘자다. 이라크 반군의 드론이 에일랏 근처 이스라엘 해군 기지를 폭격하고 난 지 몇 시간 만이었다. 당연히 이스라엘이 한 일인데, 원래 이스라엘은 이런 일에 노코멘트다. 이란이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자, 백악관이 나서서 우리는 몰랐다고 새삼 부인한다. 이스라엘이 막나가느라 공습까지 마음대로 했을까. 어쨌든 이란은 꼭지가 돌았고 미국은 단지 시치미 수준이 아닌 것 같기도. 전쟁이 확산되는 건 막아야 하니까. 제이크 설리반이 사우디에 갔다.
4월 3일 오전 8시 타이완에서는 25년 만에 최대 규모 지진이 발생해 벌써 4명이 사망했다. 전쟁 없이도 세상은 충분히 끔찍한데.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할까 (0) | 2024.04.12 |
---|---|
0408 하마스전쟁 6개월 (0) | 2024.04.08 |
0331 예루살렘 (1) | 2024.04.01 |
0326 하마스 전쟁 172 (0) | 2024.03.27 |
0325 유엔안보리 휴전안 통과 (1) | 2024.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