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부츠 브에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케이다르 가족 이야기 2023년 10월 7일 아침 오프라(70)는 여느 때처럼 키부츠 브에리의 언덕을 산책하고 있었다. 공동묘지 쪽으로 난 큰 길이다. 익숙한 아름다운 풍경 너머로 사람들이 몰려오는 게 보였다. 저게 지금 총소리인가? 오프라의 큰아들 오란은 잠을 자고 있었다. 샤밧 아침 6시 30분이었으므로. 잠을 깨운 건 2살 반짜리 아들과 함께 거실에 있던 아내였다. 키부츠에서 총소리가 들린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야? 공습 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 아내와 두 아들을 쉘터에 집어넣었다. 잠시 후 테러리스트들이 그들 집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오란은 자신이 살아남은 건 기적이라고 여긴다. 옆집에 사는 작은아들 엘아드는 어머니가 산책 나간 사실을 떠올리고 전화를 걸었다. "엄마, 어디 계세요?" "여기 베두윈들이 총을 쏘았어.. 더보기 유발 하라리 칼럼: 가자 전쟁 הדרך חזרה לקישינב *키쉬네브로 귀환 פרופ' יובל נח הררי המדינה שקמה כדי שיהודים לא יתחבאו עוד בארונות מפני שחיטה, נעלמה בטבח שמחת תורה. האם בנימין נתניהו ייקח אחריות 유대인이 다시는 학살을 앞두고 벽장에 숨는 일이 없도록 세워진 나라는 심핫 토라(2023 10. 6) 대학살로 사라졌다. 베냐민 네탄야후는 책임을 질 것인가? *1903 키쉬네브에서 일어난 유대인 포그롬, 시오니즘의 촉매제가 되었다. הדרך חזרה לקישינב המדינה שקמה כדי שיהודים לא יתחבאו עוד בארונות מפני שחיטה, נעלמה בטבח שמחת תורה. האם בנימין נ.. 더보기 2023 하마스 전쟁 넷째 날 9일 밤 가자 국경 키부츠에서 3일간 숨어 있던 실종자 30명이 무사히 발견됐다. 이스라엘인 16명, 태국인 14명이다. 엄청난 설렘을 주는 소식이었지만 오래 가지는 못했다. 10일 새벽까지 레바논 국경과 가자 국경에서 격돌이 있었고, 38명의 군인이 전사했다. 하티바트 300의 부사령관(중령)이 사망했다. 물과 전기가 끊긴 가자에서 하마스는 한밤중 로켓을 쏘아보내지 못했다. 공습 알람이 울리지 않는데도 깊은 잠은 들지 못했다. 이날 밤 안식을 방해한 건 이스라엘 수상이다. "우리 내부"의 분열은 끝났으니 야당 지도자들은 자신에 대한 정치적 보이콧을 멈추고 전제조건 없이 비상 정부에 동참하란다. 이스라엘 같은 나라에서 장기집권하는 총리의 자질은 이런 것이다. 그래도 군인들의 가족은 안도했을 것이다. 저 .. 더보기 2023 하마스 전쟁 둘째 날 어젯밤 8시 시작된 공습 알람은 9시 30분 다시 한번 울렸고 밤새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것 같아 마마드에서 밤을 보내기로 했다. 살다 보면 잠을 이룰 수 없는 밤을 보내게 되는데, 이건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잠들 수 없는 이유가 전쟁 때문이라니. 아이들도 적지 않아, 최소한 어른다움을 흉내내긴 했지만 간간히 견딜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왔다. 이 공습 중에 내가 죽을까봐서는 아니다. 인간의 공감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내가 겪은 것과도 비교도 할 수 없는 처참한 상황에 있는 이들의 소식이 나를 거의 무너뜨렸다. 레임רעים이라는 키부츠 근처에서 초막절 마지막날(10월 6일) 밤 11시부터 메시밧 테바 (자연 파티)라는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 네바다 버닝맨 축제의 이스라엘 버전으로 밤샘 사막 축제다. 여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