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이렇게 관심이 클 일인가. 2023년 5월 6일 토요일에 있을 새 영국 국왕의 대관식을 시간별로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다. 에레츠 이스라엘은 한때 영국의 통치를 받아서 묘한 영국 부심이 있다. 별 쓸데없는 공감 같지만 그러하다.
대관식에 쓰일 성유 올리브유는 지난 3월 초, 예루살렘에서 축성됐다.
감람산의 마리아 막달라 수도회의 올리브를 수확해 베들레헴 외곽에서 압착했고 올드 시티 안에 있는 성묘교회에서 축성됐다. 성묘교회에는 영국 성공회를 위한 제단이 없기 때문에 축성식을 주도한 이는 그리스 정교회의 테오필로스 3세였다. 영국 성공회의 예루살렘 주교 Hosam Naoum의 표정이 아련하다.
영국 국왕과 성지의 역사적 연관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라는 성유 축성 의식은 시종일관 왜 이래야 하는지 의문을 야기했다. 누가 속 시원히 설명 좀 해 줬으면. 아무튼 1841년 마이클 알렉산더 주교로 거슬러 올라가는 영국 성공회의 예루살렘 역사를 의식하는 계기였다.
저 고급진 은 병에 담아 옮겨, 대관식에서는 앰퓰라에 담아 사용한다. 기름을 붓는 게 아니라 스푼으로 떠서 끼얹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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