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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하마스 전쟁 93

메리 크리스마스, 쿨럭. 코로나다. 어제 정교회 신자 친구네 크리스마스 가족 파티에서 우리네 찌개만큼이나 팬데믹 시대에 개선이 시급한 전통을 발견했다. 서로 먹여주는 거다. 아니, 왜. 코로나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코로나 말고도 독감이 지금 유행중이긴 하다. 이 집에 치과 의사가 두 명인데 내가 위생 관념 따지며 손님 접대에 재를 뿌릴 수 있나. 유난히 재채기하던 아저씨가 있었는데, 아, 머리야. 

 

3차까지 맞은 코로나 백신은 아무 소용 없는 새로운 코로나란다. 어제 밤에 만난 사람 중에는 암환자도 있어 전염시켰을까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그분은 새 백신을 맞았단다. 빨리 항체를 장만한 걸로 보람은 크다. 무쟈게 머리가 아프다. 내가 코로나 락다운 때도 쉬지 못한 사람인데, 당당히 병가를 냈다. 제일 먼저 아파야 병가도 낸다. 

 

 

어제에 이어 헤즈볼라가 로켓 40발을 쏘았고 94번 공습 경보가 울렸다. 그 와중에 메론산 정상 공군 기지 돔을 박살냈다고 헤즈볼라가 자랑이다. IDF도 피해를 안정했다. 정교회의 크리스마스에 북부 교회들이 수난이다. 올해 크파르 브라딤으로 이사한 친구가 죽을 맛이란다. 타이밍 참. 

 

이스라엘은 헤이그에 ICJ 재판에 아하론 바락을 보낸단다. 이스라엘이 가자인을 제노사이드한다는 남아공의 기소에 대한 반론을 위해서다. 구태의연하지 않아야 할 텐데, 인물이 이렇게 없나. 사법부에 우파쪽 인사가 많지 않으니까. 오늘 블링켄은 요르단에 도착해서 이스라엘이 절대 가자를 해체하지 않을 거라고 압둘라 국왕을 설득했단다. 여러 사람 고생이다. 이 모든 이야기가 '누출'된 정황에 네탄야후 총리가 역정을 내며 안보 내각 참석자는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만들겠단다. 언론에 유출되는 경로보다 그런 논란을 야기하는 인물들이 앉아 있는 걸 걱정해야지 않나.  

 

유다 산지 웨스트 뱅크에서 연속 테러다. 카타나에 이어 비두의 체크포인트다. 차량이 서 있는 경찰들에게 돌진했다. 원래 여기는 아부고쉬 때문에라도 두 민족 사이가 원만한데. 국경수비대 여성 경찰이 사망했고 진압 과정에서 앞차에 타고 있던 3살 여아가 즉사했다.  

 

밤 늦게 카타르에서 블링켄의 중동회담이 이어졌다. 카타르 총리는 하마스 대변인급이다. 살레흐 아루리 살해로 인질 석방과 휴전 노력이 힘들단다. 또 홍해에서 후티 반근이 벌이는 적대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로, 가자 전쟁이 가져온 불행한 결과란다. 후티에 돈 대주신 분이 참나. 

 

 

레바논의 평화가 흔들리는 건 너무한 일이다. 1920년 이래 한 세기 동안 이 지경이라니. 레바논이 시아파 무장단체 때문에 전쟁 위기를 맞긴 했지만 현상적으로 아루리 암살이 결정타기도 하다. UN에 이스라엘을 제소했단다.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호세프 보렐이 베이루트를 방문해, 나집 미카티 레바논 총리, UNIFIL 사령관 아롤도 라자로(뭐하는 분인지), 국회의장 나비 베리 등을 만났다. 전쟁은 예방할 수 있고, 피해야 하며, 외교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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